주체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술가들이여, 맑스를 읽자 - 세계를 파악하고 드러내기 위하여 예술가들이여, 맑스를 읽자 - 세계를 파악하고 드러내기 위하여 정강산 논의를 전개하기에 앞서 밝히건대, 필자가 이 글을 쓰게 된 까닭은- ‘예술’과 ‘정치’라는 도저히 묶이지 않을 것처럼만 보이는 두 개의 항으로부터 공통분모를 찾고자 했던 시도와 관련된 것이었다. 말하자면, 오늘날 예술가로서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, 예술가들은 그 자신이 수행해야할 작업에 대한 당위를 대관절 어디서부터 정립하고 있는가, 혹은 해야만 하는가, 라는- 고리타분한 질문이 필자로 하여금 본 글을 구성하게끔 추동한 동력이 되었을 것이다. 우선 예술가가 가져야할 정체성에 대한 질문은 뒤로 넘겨둔 채로 반추하건대- 자본주의란 무엇인가? ‘구성원들로 하여금 잉여가치를 영속적으로 추구하도록 하는 사회’, ‘주기적인 공.. 더보기 이전 1 다음